[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불법 점거로 멈추었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 다시 바다 물결이 출렁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로 진수가 중단된지 5주만에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성공적으로 진수 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2.07.23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18일 이후 중단됐던 1도크 진수 작업이 5주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으로 후반 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달 2일 하청지회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불법으로 1도크를 점거해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배를 물에 띄우는 진수 작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51일간의 파업이 지난 22일 극적으로 협력사협의회와 하청지회의 합의안이 타결되면서 진수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도크 진수를 시작으로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여름 휴가 기간에도 상당수 직원들이 출근해 작업을 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