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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심야 교습 부실단속' 대전시교육청 "업무 방식 개선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14:35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5:59

뉴스핌 단독보도...4명서 210개 학원 '부실' 단속 논란
대전시교육청 "점검 방식 구분 및 처리 방안 협의"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 산하 서부교육지원청이 학원 불법 심야 교습행위 단속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일자 대전시교육청이 부랴부랴 점검 업무 개선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성은 '2022년 하반기 학원 지도·점검 업무개선 협의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21일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9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일원 학원밀집지역으로. 서부교육청은 지난달 평생체육교육과 담당자 4명으로 단속반을 꾸려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4시간 동안 모두 210개 학원을 점검했다. 지역은 둔산동, 탄방동, 관저동, 지족동으로, 담당자 1명당 동별로 30~100여개 학원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2022.07.19 jongwon3454@newspim.com

학원 불법 심야 교습행위 부실 단속 논란은 '뉴스핌' 단독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뉴스핌'은 지난 19일 대전시교육청 산하 서부교육지원청이 학원 불법 심야 교습행위 점검이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기사를 단독보도했다. 교육청은 이에 20일 관련 협의회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학원 업무 프로세스 및 방역 관리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교육복지안전과장,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장 및 학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원 불법행위 예방지도 및 점검 사례 공유 등의 업무추진 방향과 사례 공개를 통한 학원의 자발적인 개선 의지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학원 지도·감독을 계획 수립 주체에 따라 합동점검, 단독점검, 특별점검, 불시점검 등으로 구분한다는 계획이다. 사후 결과 처리 방안 및 보도자료 제공 등에 대한 프로세스 개선과 환류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학원 등에 방역수칙 준수 독려와 점검 사례를 공개하고 방역관리에 대한 협조 안내와 하반기 방역물품 지원도 논의했다.

한진경 대전시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장은 "실효성 있는 학원 지도·감독업무를 위한 대전시교육청과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 협의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학원 지도·점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원 등에 건전한 사교육 시장 조성과 철저한 방역관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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