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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 열기 '후끈'...21일 현재 4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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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후보등록 접수...결과따라 출마자 늘어날 수도
김용락·강민구·권택흥·김성태 출마선언...내달 6일 당락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자리를 놓고 열기가 흐끈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주자는 김용락 수성구을 지역위원장과 강민구 수성구갑 지역위원장, 권택흥 달서구갑 지역위원장, 김성태 달서구을 지역위원장 등 4명이다.

후보등록일이 오는 27~28일 이틀간 예정돼 있어 결과에 따라 출마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자들의 잇따른 출마선언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당세(黨勢)가 급속도로 위축됐다는 분위기 속에서 2024년 있을 총선 승리 등 당을 재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락 수성구을위원장, 강민구 수성구갑위원장, 권택흥 달서구갑위원장, 김성태 달서구을위원장(왼쪽부터, 출마선언 순서)[사진=민주당대구시당]2022.07.21 nulcheon@newspim.com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주자는 지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수성을 보궐선거'에서 선전한 김용락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일치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당원과 시민들을 상대로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개혁과 소통, 당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 대구시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대구시당이 패배 의식과 구성원 서로 간의 갈등으로 혼돈의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당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원 배가 운동'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고 △민주연구원 대구분원 유치 △청년정치학교·여성정치학교·문화예술대학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 마련 △지방의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제22대 총선 출마 인재 발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진 강민구 수성구갑 지역위원장(전 대구시의원)은 "김부겸 전 총리의 일당독점 정치 구도 타파의 정치신념을 이어 민주당 대구시당의 혁신적 변화에 앞장서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대구 민주당은 지난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시민 전체의 민심을 제대로 살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현 지도부를 겨냥하고 "최근 공천 과정에서 당이 어수선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비전 제시와 함께 "2024년 총선을 대비해 시민과 소통하고, 당원 간 불신을 없애는 역할을 강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정책자문위원회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 △지방의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련 △시정감시단·민주당-대구시 정책협의체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같은 날 권택흥 달서구갑 지역위원장도 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대구 민주당은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 공천파행으로 발생된 당내 갈등과 분열로 존폐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고 "분골쇄신의 각오로 대구시민들에겐 대안정당, 당원들에겐 자긍심을 주는 대구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또 "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로 인한 민주주의와 민생의 위협' '경제와 민생을 지키지 못한 민주당의 오만' '대구민주당, 대표선수 왜소와 지역 내 존재감 약화' '대구민주당 내의 만연한 갈등과 분열'을 대구 민주당이 위기에 빠진 주된 이유"라고 밝히고 "당내 갈등과 분열을 수습하고 유능한 대구시당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당의 상황을 잘 알고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자신이) 최고 적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 많은 분이 출마를 준비하시는 만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대구민주당의 미래를 당원들과 치열하게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출마선언한 김성태 민주당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은 "지난 대선 패배에 이어 지방선거에서 전 지역에 후보조차 내지 못한 채 내홍으로 당심이 흩어졌다. 현재 대구시당은 안녕치 못한 상황이다"고 진단하고 "우리가 졌다고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 보다 빨리 선거패배 원인을 찾아내고, 후속대책을 세우고, 속도감 있는 추진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는 참패했지만, 시민은 여전히 삶을 영위하고 있고 정치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독선과 실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시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무너진 민주당 대구시당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원이 주인인 대구시당으로 거듭나겠다. 대구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시당 청원제도의 시범적 실시 △선거제도 조정 등을 통한 정치제도 개혁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가칭)소통정책위원회 설치 △대구 지역경제와 민생을 위한 (가칭)민생경제 민주연구소 설립 등을 공약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진행된다.

또 다음달 3일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4~5일 이틀간 권리당원 대상 ARS투표를 진행한다. 이어 6일 대의원 현장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현장투표 장소는 엑스코에서 있을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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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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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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