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알파홀딩스는 판교테크노벨리 소재 부동산을 스마일게이트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엠씨에게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부동산 매매계약은 그간 의견차를 보였던 매매가격에 대해 양사가 판교테크노밸리 시세를 반영하기로 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에스피엠씨가 제기한 소유권 이전 등기 청구의 소를 포함한 양사 간의 모든 소송은 일제히 취하하기로 합의가 되어 알파홀딩스는 소송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알파홀딩스는 이번 에스피엠씨와의 매매를 포함하여 올해 총 320억원에 판교테크노밸리 부동산을 매각함으로써 2009년 취득 당시 투자한 약 90억원 대비하여 12년만에 약 256%의 수익을 거두게 되었다.
알파홀딩스는 금번 매각대금을 통해 이미지센서 과제와 신규 팹리스 고객사향 양산 증가 등 주력사업, AI반도체, 보험비교서비스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 해 이미 제2판교에 사옥부지를 취득하여 놨기 때문에 판교테크노밸리 부동산은 좋은 가격에 매각할 예정이었는데 이번에 스마일게이트그룹에게 제 값을 받고 매각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각대금으로 당사 주력사인 시스템반도체 분야 뿐만 아니라 수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규사업 부문에서 보다 많은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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