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 도움 주는 '사포닌' 함유
횡성군 공근농협과 함께 '신농법 기술' 로 생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글로벌 메디푸드 플랫폼기업 메디머스는 황후의 아침 '사포닌 찰옥수수'가 국내 처음으로 수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디머스가 강원도 횡성군 공근농협과 함께 신농법과 장비, 기능성양액으로 재배한 것이다.
신품종 육성개발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찰옥수수는 일명 '드림찰'이라고 불리는 품종으로 동국대 이명훈박사가 개발한 종자다.
작년 시험재배를 통해 미백2호 품종과 비교한 블라인드(Blind) 테스트에서 맛, 모양, 색깔, 찰성, 부드러움, 당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찰옥수수 껍질이 얇아 치아 사이에 끼지 않고 당도는 높으면서 쫀득쫀득한 찰기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메디머스 제공] |
올해 첫 수확한 사포닌 찰옥수수의 성분을 국가공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사포닌 함량이 1g당 16.7mg으로 6년근 인삼뿌리 대비, 20mg/g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인삼 대비 비슷한 수치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 찰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높은 가격으로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휴게소에서 판매 중이다.
구매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재구매나 지인추천이 이뤄지며 판매가 늘고 있다. 올 생산량은 3만9000개 가량이며,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내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농가 소득증대 뿐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종현 메디머스 대표는 "기능성 농·축·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지역단위 농업기술센타나 단위농협 등과 생산·유통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명품농산물 재배 특화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