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본교섭 양측 '공회전'
15일 중노위 조정신청키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을 이유로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가 사측과의 향후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서 작업자가 차량을 생산하는 모습. [사진= 뉴스핌DB] |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1852명 중 1653명이 투표, 파업 찬성률은 80.6%(재적인원 기준 71.9%)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앞서 르노코리아 노사는 5차례 본교섭을 이어왔지만 핵심 쟁점인 '임단협 주기'를 놓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 핵심 쟁점은 '임단협 주기'다. 사측은 임단협 주기를 매년에서 다년으로 바꾸자고 제시했으나 노측은 노조를 무력화시키는 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6일 제5차 본교섭 직후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