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시도지사협 간담회...새만금사업·금융중심지 지원 '요청'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가 전날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시도지사와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공약인 국제학교, 테마파크 유치 등 새만금 사업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지원을 통해 전북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초광역권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고 특별자치도도 아닌 유일한 지역인 전북에 대해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해 줄 것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누리홀에서 민선 8기 시‧도지사들과 간담회 겸 만찬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2022.07.09 lbs0964@newspim.com |
또한 지방정부와 지역대학의 역할과 권한 강화를 위해 지역대학 학과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과 시도지사에게 10% 범위 내 비자발급 권한을 이양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민선 8기 시도지사 취임 이후 첫 대통령과의 간담회가 경제부총리, 행안부장관, 국무조정실장,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됐다.
간담회는 기념촬영, 개회 및 국민의례, 대통령 모두발언, 홍준표 대구시장(시도지사협 임시회장) 인사말, 각 부처 장관 등의 안건 발표, 건배제의, 만찬 및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지역대학 학과 조정 권한과 이민 비자의 10% 범위내 발급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부여하는 것은 좋은 제안"이라며 "관계부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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