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중앙지검이 부서별 인원 배치를 완료하고 주요 사건 수사에 나설 정비를 갖췄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전입한 검사들을 1~4차장 산하 부서에 배치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스핌DB] |
중앙지검 관계자는 "인지부서는 직무능력과 전문성, 형평성, 효율적인 운영 능력에 해당 검사의 희망을 반영해 인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지검은 이날부터 시행되는 검찰 조직개편안 내용을 반영해 부서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1차장은 정통 형사 사건, 2차장은 전통성 있는 신(新) 형사 사건, 3차장은 공공수사 분야 사건, 4차장은 반부패·강력 등 특수사건을 각각 담당한다.
또 각 차장 산하에 공판부를 두고 부서별 기능에 연계한 공판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1차장 산하에 공판 1~2부, 2차장 산하에 공판 3~5부가 있었지만 이번 직제개편으로 1차장 산하에 공판 1부, 2차장 산하에 공판 2~3부, 3차장 산하에 공판 4부, 4차장 산하에 공판 5부가 배치됐다.
이밖에 '삼성 웰스토리 사건' '닭고기 가격 담합 사건' 등을 담당한 공정거래조사부의 인원이 13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특수수사를 담당할 반부패수사부도 1부 10명→8명, 2부 8명→7명, 3부(기존 경제범죄형사부) 15명→7명 등 인원이 감소했다. 반부패수사부는 형사부나 공판부 검사들로 교체됐고, 공공수사1·2부와 일부 형사부도 검사가 대거 교체됐다.
한편 검사들의 해외 유학이 늘면서 중앙지검은 부부장 이하 실근무 검사가 23명 감소했다. 중앙지검의 검사 현원은 250여명이다. 7~8월 해외 유학 예정자를 고려하면 30여 명이 정도가 감소하게 된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