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1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비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영화제 개막 장소인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실시한 훈련에는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원미경찰서, 국정원 경기지부, 경기도, 군 17사단, 소방, 부천시 등 관계기관 200여 명이 참여해 △폭발물장착 드론 비행 △총기 테러범 출현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1일 오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비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2.07.01 1141world@newspim.com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축소 개최되었던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후 개최되는 도내 첫 국가 중요행사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화제 개막식이 야외에서 열리는 것에 착안해 행사장에 폭발물을 매단 드론이 침입하는 상황과 관람객이 밀집된 레드카펫 행사에 총기 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나눠 경찰의 안티드론장비(재밍건) 운용·폭발물 해체·테러범 진압, 국정원 경기지부의 대테러 합동조사팀의 운영, 소방의 인명구조, 군의 현장지원 및 경계, 지자체의 피해 복구 등 기관별 역할 숙달에 훈련의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마철 궂은 날씨 속에도 훈련 참가자들이 실제상황과 같은 긴장감을 갖고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성공적으로 훈련 상황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관계기관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고 출동태세를 점검함으로써 실제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와 지속적인 훈련이 필수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위기에 강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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