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월까지 반복 제거작업...지역 하천 중심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식물의 생육을 저해하는 생태계교란생물 '가시박' 제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작업은 가시박이 대량으로 서식하는 남대천, 쌍계천, 위천 등을 중심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반복적인 제거작업을 통해 가시박이 결실을 맺어 씨앗을 퍼트리는 것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경북 의성군이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계 교란생물인 '가시박' 제거작업을 진행한다.[사진=의성군]2022.06.24 nulcheon@newspim.com |
6월은 가시박의 어린싹을 뿌리째 뽑아 제거해 덩굴성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가시박은 2009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생물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고 토종 식물을 고사시키는 외래식물로 하천변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한다.
의성군이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제거작업을 진행하는 까닭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시박 종자는 60년에 걸쳐 싹을 틔우기 때문에 완전 제거가 힘든 식물로 열매를 맺기 전에 뿌리 째 뽑아내 순환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 제거작업으로 생태적⋅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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