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성장지원…다양한 고객 접점도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회원가 23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무보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무역보험 동반성장 회원사(K-SURE Honors Club) 선정식 및 간담회'를 개최해 무역보험 활용 우수 고객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SURE Honors Club'은 지난해 도입된 수출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회원사에는 현장 방문 확대 등 ▲소통채널 강화 ▲무역실무·회계·법률 등 맞춤 컨설팅 ▲보험(보증)료·한도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무역보험 동반성장 회원사(K-SURE Honors Club) 선정식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무보] 2022.06.21 fedor01@newspim.com |
무보는 올해 23곳의 회원사를 추가로 선정해 전체 파트너 회원사를 96곳으로 확대하고 의류 수출기업 화해 등 11곳의 중소·중견기업에는 이날 행사에서 직접 선정패를 전달했다.
새로운 회원사로 선정패를 전달 받은 음향기기 제조 중소기업 에스엔아이의 한강호 대표는 "무역보험 덕분에 2008년 금융위기가 왔을 때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해외시장에 대한 걱정을 덜고 수출 기회를 살려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스엔아이는 단기수출보험으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비하고 환변동보험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 등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기에도 꾸준한 수출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무역보험 동반성장 회원사로 선정됐던 화학제품 수출기업 제이켐코리아는 회원사 선정 이후 무역보험을 보다 폭넓게 활용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제이켐코리아는 단기수출보험과 함께 수출신용보증으로 외상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해 유동성을 관리하며 최근 1년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2%, 최근 매출액은 전기 대비 53% 늘었다.
무보는 지난 4월 CEO 수출현장 방문에 이어 이달 15일에는 플랜트·건설·선박 등 해외 프로젝트 관련 수출기업과 금융기관 간 정보교류 및 공동사업 모색을 위한 '광화문 포럼'을 개최하는 등 동반성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고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우량 발주처를 초청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자재 수출 계약을 직접 주선해주는 '벤더 페어'도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와 성장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 수출을 이끌어 온 고객들이 있어 K-SURE가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30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고 이를 통한 긍정적인 상호작용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수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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