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의 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자신들이 사는 하천과 생활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흙공던지기' 놀이를 하며 환경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영주시에 따르면 가흥2동 소재 6개 어린이집 원아들이 부모들과 함께 지난 17일 서천 일원서 '흙공(EM공) 던지기'놀이와 하천 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경북 영주시 가흥2동 6곳 어린이집 원아들이 서천에서 환경정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영주시]2022.06.19 nulcheon@newspim.com |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가흥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태활동을 직접 체험해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습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다.
EM흙공 던지기는 EM발효액과 황토를 섞은 EM흙공이 하천에서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가흥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서천 수질 개선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흙공 던지기 행사에 이어 정화식물인 꽃창포 식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가흥2동은 서천 물고기 방류 행사, 생태습지원 조성, 연꽃 축제 등 서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주민화합 행사를 펼쳐왔다.
엄성용 주민자치위원장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흙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맑은 서천과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어서 두배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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