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고성군 가진항 북동방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고성군 가진항 동방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2.06.18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30분쯤 고성군 가진항 북동방 약 3.7km해상에서 어선 A호가 그물을 양망하던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약 463cm, 둘레 약 300cm, 무게 약 2.5T이며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죽왕수협에서 매입자가 없어 위판되지 않아 포항수협에서 위판될 예정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2022년 현재까지 관내 혼획된 고래는 16마리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 3일 연이어 3마리의 고래가 혼획된 만큼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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