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제주도의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이 2년여 만에 재개됐다.
제주도는 무사증 제도 재개 및 국제선 정상화, 관광객 증가 등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테러 발생에 대비해 16일 도내 일원에서 유관기관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가 무사증 제도 재개 및 국제선 정상화, 관광객 증가 등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테러 발생에 대비해 16일 도내 일원에서 유관기관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6.17 mmspress@newspim.com |
이날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경찰청, 해병대 제9여단, 해군 제7기동전단, 제주 소방안전본부 등 테러 대응기관의 전 핵심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리에 훈련을 마쳤다.
훈련은 해상 선박,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군사시설 대상 테러 상황을 가상하고, 유관기관 상황전파, 초기대응, 무력진압, 인명구조, 화생방 테러에 대한 대응능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제주도는 최근 무사증 재개와 일상회복으로 인한 관광객의 증가를 고려해 폭발물·화생방 테러 및 인질납치 상황 대처 등 유관기관별로 특화된 전문분야를 집중 방식으로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더불어,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상 전담조직인 대테러 합동조사팀의 임무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테러현장 조사활동, 증거분석, 테러혐의점 규명 등 조사훈련도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제주도는 "선제적인 테러 차단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책"이라며 "어떠한 상황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대비 태세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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