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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때려 갈비뼈 부러뜨린 인천 경찰간부…상해혐의 입건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15:54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16:06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말다툼 중 아내를 때려 중상을 입힌 경찰 간부가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상해혐의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50대 A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은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50대 아내 B씨를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식사를 차려주지 않는다며 아내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다음 날 오후 4시께 가족의 112 신고로 검거됐으며 B씨와 분리 조치됐다.

경찰은 A 경정도 아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B씨를 폭행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빠른 시일내에 이들 부부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정급 이상 간부의 감찰 업무를 맡고 있는 경찰청은 형사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경정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벌여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신원 등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혐의는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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