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 파견…이상민 장관 단장 맡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디지털정부 협력 사업이 본격 확대되고 조지아 등 코카서스 지역과의 디지털정부 협력이 강화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행안부 제공 |
행정안전부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조지아에 '범정부 합동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직접 단장을 맡았다.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정부의 개도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디지털정부 사절단을 운영해왔다. 올해 사절단에는 행안부뿐만 아니라 법제처, 국세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부처에서 20명 정도로 구성됐다.
먼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사절단은 '한-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인도네시아의 디지털정부를 담당하는 행정개혁부와 통신정보부 장관 등을 만난다.
한-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에서 우리나라는 ▲정부24 ▲정부데이터센터 ▲전자세정시스템 ▲법령정보시스템 ▲모바일 신분증 ▲지역정보화 등의 사례를 발표하고 각 주제별로 인도네시아의 소관 부처와의 실질적 협력 확대를 위한 실무 양자 회의도 개최한다.
이 장관은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장관을 만나 양국이 협력해 설치한 협력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센터를 통해 발굴한 신규 협력사업 본격적 확대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에 참석해 디지털정부를 담당하는 행정개혁부, 통신정보부 장관 등을 만난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정보통신(IT) 기업들과간담회를 갖고 현지 기업 간의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친 사절단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유엔개발계획 주최로 열리는 '중앙아시아 및 코카서스 지역 공공부문 디지털 전화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사절단은 한국의 디지털정부 사례를 소개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범정부적 관점의 공공서비스 제공에 대해 참여국들과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조지아의 디지털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장관을 만나 디한-조지아 디지털 정부 협력센터 설치 등 양국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디지털정부 분야 우리 정보통신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 간의 우호적 협력관계가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민간 정보통신 기업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각국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