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대학서 34개 컨설팅·교육 운영
SNS 활용·밀키트 개발 등 협력 추진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 캠퍼스타운 청년들이 전통시장·먹자골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참여대학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성신여대 캠퍼스타운 청년들이 수유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자치구, 서울시가 함께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2017년부터 시작해 현재 33개 대학교가 참여 중에 있다.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들은 ▲SNS 역량 강화 교육 ▲밀키트 개발 ▲홍보방송 제작 ▲라이브 커머스 운영 ▲문화축제 개최 ▲상표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돕는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은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용산 용문시장을 지원해왔다. 특히 코로나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자 SNS 교육을 통해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와 매출을 증대시켰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및 간편식 수요 증가에 발맞춰 밀키트 등을 개발·제작해 올해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
수유시장에서는 성신여대 캠퍼스타운이 시장방송 '수유4U(포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라이브 방송 등 SNS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장 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시하는 '오작교' 프로젝트도 시행 중이다.
고척동 먹자골목은 동양미래대 캠퍼스타운의 활약으로 '그라운드 고척'으로 이름을 바꾸고 거리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 친근한 시장 이미지 구축을 위해 상권 상표 이미지(BI)를 개발하고 단체 조끼·마스크 등을 제작해 시장 디자인을 통일감 있게 조성했다.
박대우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캠퍼스타운 청년들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대학, 자치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