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소방서는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다가오고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에어컨 사용으로 실외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총 1168건 발생으로 36명의 인명피해(4명 사망, 32명 부상)와 약 5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해 7~8월에 집중 발생하고, 주요 원인으로는 특히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등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와 과열 등 기계적 요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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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화재예방 포스터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2022.06.14 kh10890@newspim.com |
이에 광산소방서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실외기는 벽체와 10㎝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점검,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 등을 당부했다.
이관용 예방안전과장은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장기간 가동하지 않은 실외기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여름이 될 수 있도록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