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블리스터 포장 사업 부문이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돌입하며 올해 약 40억원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메디콕스는 이달부터 화장품 블리스터 포장 외에도 세계 2위 글로벌 진단시약 업체에서 생산하는 진단키트의 버퍼액 블리스터 포장을 담당하게 됐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 지역에 소재한 총 200평 규모의 블리스터(Blister) 포장 공장도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내년에도 화장품 및 진단시약 버퍼액 블리스터 포장 매출이 계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콕스는 지난 달 블리스터 포장·생산 전문기업 블리스팩과 블리스터 포장에 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계약 체결과 함께 메디콕스는 진단시약 및 화장품 등에 특화된 블리스터 포장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매출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블리스터 포장은 제품 전면 부문은 플라스틱 시트를 성형하고 성형된 부분에 내용물을 충전, 투입해 필름을 덮어 밀봉하는 포장 방식이다. 강도가 있는 성형 포장부에 내용물이나 제품을 내재해 포장하는 만큼 제품 보호와 변질 방지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제약, 의료품의 경우 제품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고, 높은 수분차단성으로 제품의 유통기간 연장이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 포장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차별화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블리스팩과 공동으로 TF팀을 구성해 향후 영업처 확대에 대해 지속 논의해 갈 계획"이라며 "의약품 분야에서의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블리스터 포장 노하우와 생산시설 확보는 직접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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