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는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면서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피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2021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 분석에 따르면 부산지역 소비자상담은 824건(6.0%)으로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품목별 현황[사진=부산시] 2022.06.14 psj9449@newspim.com |
부산지역 소비자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의류나 신발을 구매했다 반품 및 환급을 거부당한 부산 지역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거래 관련 부산 지역 소비자 상담 가운데 품목이 확인되는 805건 가운데 ▲의류·신발이 253건으로 전체 상담의 31.4%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항공권·항공서비스 148건(18.4%) ▲IT·가전제품 82건(10.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접수 시기별로는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 등의 영향으로 ▲11월이 86건(10.4%)으로 가장 많았고, ▲12월 85건(10.3%) ▲1월 80건(9.7%)이 뒤를 이었다. 월별 상담 품목을 분석해보니, ▲1월과 5~6월에는 IT·가전제품 상담이 증가였으며 ▲4월, 7월, 10월에는 취미 용품이 ▲5월, 7월, 9월에는 가사용품의 순위가 높게 나타나 월별로 상담 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유형별로 살펴보니 ▲물품 구매대행 관련 상담이 437건(53.0%)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직접구매 147건(17.8%) ▲물품 직접구매 100건(1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항공·숙박 등 서비스 이용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물품 거래의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담내용 중 연령이 확인되는 796건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298건(37.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가 253건(31.8%) ▲20대가 102건(12.8%)으로 뒤를 이어 20~40대(82%)가 압도적으로 국제거래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는 소비자피해가 많은 거래유형별 또는 품목별 주의사항을 담은 피해 예방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한국소비자원과 분쟁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피해 예방 및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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