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러시아 중앙은행이 10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2주 만에 11%에서 9.5%로 1.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러시아의 기준금리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러시아는 4월 두 차례, 지난달 26일 3%포인트씩 낮췄다.
또 러시아 중앙은행은 앞으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음 기준 금리 결정 이사회는 내달 22일 열릴 예정이다.
루블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1.25 mj72284@newspim.com |
러시아 중앙은행은 "대외적인 경제 여건이 여전히 어렵고 경제 활동을 제한하고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데다 경제 활동성 위축도 더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통화신용 정책을 고려할 때 연 인플레이션이 올해 14~17%, 내년에는 5~7%를 기록한 뒤 2024년에 목표치인 4%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대대적인 제재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할 당시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급격히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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