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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5월 美 소비자물가 지표 급등에 일제히 급락

기사입력 : 2022년06월11일 01:31

최종수정 : 2022년06월11일 01:31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7포인트(2.69%) 하락한 422.7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436.97포인트(3.08%) 빠진 1만3761.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1.23포인트(2.69%) 내린 6187.2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58.69포인트(2.12%) 하락한 7317.52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6%로 껑충 뛰면서 시장 예상을 뒤엎고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되며 하락했다. 이에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에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은 물론 7월, 9월에도 빅스텝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7월과 9월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긴축 정책 대열에 뛰어들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9월에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찰스슈왑 UK의 전무 이사인 리차드 플린은 "5월 물가상승률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물가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으며 높은 가격은 중기적으로 소비자 지출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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