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단가 연동제 소관부처로서 용역 진행
"경제 혹한기 벗어나기 위한 노력 다할 것"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중기부는 납품단가 연동제 소관부처로 하반기 시범 운영을 목표로 연구 용역을 진행중"이라며 "정부입법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OECD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로 하향 조정했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8%로 상향했다"며 "성장은 더디어지고 물가는 상승하는 그야말로 경제 혹한기에 접어든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6.09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는 "회사를 경영하는 분들이 느끼는 경제 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며 "고정비 감당도 쉽지 않은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함께 상승해 막막한 심정일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장관은 이어 "대중소기업의 협력 관계는 과거 고도 성장을 가능하게 한 한국경제의 기둥이자 척추"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함께 나누고 뼈 마디마디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납품단가 연동제"라고 말했다.
납품단가의 변동에 따른 부담을 공급자와 공급받는자 간에 상호 협의할 수 있게 하는 약정서가 잘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의 장치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데이터에 기반해 정밀하게 설계할 것"이라며 "다가온 경제 혹한기를 이겨내기 위해 본인부터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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