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분기 경제성장률 0.6% 그쳐…속보치 대비 0.1%p↓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6월08일 08:00

1분기 GDP, 4월 속보치보다 0.1% 낮아
수출 증가했으나 '건설투자' 감소 영향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7%로 하향 조정
지난해 GDP 4.1%‧2020년 0.7% 역성장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등은 견실했으나 건설업이 주춤하면서 지난 속보치보다 성장률이 감소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GDP는 전기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속보치 대비 0.1%포인트(p) 하향 수정된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공급 병목현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뒷걸음치면서 1분기 실질 GDP가 0.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한은은 최근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7%로 0.3%p 하향 조정했다. 산업연구원도 지난달 30일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6%로 0.3%p 낮췄다. 올 하반기 성장률은 2.5%로 내다봤다.

(사진=한국은행)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3.3%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줄어 1.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등이 감소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가구, 통신기기 등 내구재 등이 줄어 전기대비 0.5%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늘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전분기 수준을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3.9%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 -3.9%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3.9% 하락했다. 이는 2019년 1분기 -8.3% 기록한 이후 최저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6%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조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증가에 힘입어 실질 GDP 성장률 0.6%를 상회한 영향이다.

명목 국민총소득은 0.9% 증가했다. 이는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명목 GDP 성장률 0.5%를 상회한 영향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35.7%로, 최종소비지출(0.6%)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0.9%)보다 증가율이 낮아 전기대비 0.2%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30.6%로, 건설 및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전기대비 2.1%p 하락했다.

(사진=한국은행)

한편 지난해 실질 GDP는 4.1% 성장했다.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한 영향이다. 이는 2010년 6.8% 이후 11년 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분기별로는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2%, 4분기 1.3%의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GDP가 0.7% 역성장했다. 지난해 실질 GNI는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2020년에는 0.1% 증가로 나타났다.

지난해 명목 GDP는 207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성장했다. 1인당 GNI는 4048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5373달러로 전년보다 10.5%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6.3%로 전년(36.0%)보다 0.3%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년(31.7%)보다 0.1%p 상승한 31.8%를 기록했다.

 

jyo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