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교착 상황은 선택 옵션이 아니라면서, 서방국에 더 많은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7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장비 면에서 열세이기 때문에 진격을 할 수 없다"면서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텐데 우크라 국민들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우선 의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2월 24일 침공하기 이전 포지션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일시적인 승리가 되겠으나,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를 완전히 되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장에서 승리해야 하겠지만 어떠한 전쟁도 협상 테이블에서 종료된다면서 러시아와의 대화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전체적으로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영토의 97%가 해방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도 50% 이상 점령해 전체 돈바스 지역의 80%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르키우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 후 처음으로 하르키우를 방문해 군대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2.05.30.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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