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화이자·모더나·얀센 이어 네번째 승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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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승인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노박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에서 네번째로 FDA에 의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독립적 전문가 기구인 FDA 자문위원회는 이날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와 관련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앞선 승인을 받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전통적인 단백질 기반 백신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
미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나 모더나, 존슨 앤 존슨의 얀센 코로나19 백신들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코로나19 백신들이다. 이와 달리 단백질 기반 백신은 기존의 독감이나 대상포진 백신 제조 방식과 같다.
따라서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우려 등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기존 제조 방식인 단백질 기반의 노바백스 백신 접종에 나설 지 주목된다.
WP는 일부 자문위원들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이 광범위하게 배포된 상황에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뒤늦은 추가 승인이 적절한 지에 대한 의문도 피력했다고 전했다.
FDA는 4만명이 참가한 임상시험 분석 결과 노바백스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전 증상 확진을 예방하는 데 90.4% 효과를 나타냈으며 6건의 심근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