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병원·시설내 자체 접종
일반국민 잔여백신 예약으로 시작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 9일부터 출고가 시작된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이 9일부터 출고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된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고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기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접종 개요 [자료=질병관리청] 2022.02.10 fedor01@newspim.com |
백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된 1인용 주사제(prefilled syringe)로 희석 또는 소분 없이 바로 접종 가능하고 냉장보관(2~8℃)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대상은 국민들의 접종 경험이 풍부한 백신 제조 방식으로 생산된 점을 고려해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2차 기초접종을 추진한다.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접종일정은 오는 14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병원, 시설 내 자체접종과 방문접종을 시작하고 일반 국민은 카카오톡·네이버 잔여백신 예약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 당일접종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은 오는 21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접종일은 다음달 7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면 된다.
교차접종에도 활용한다. 2차접종은 1차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접종금기·연기 등 의학적 사유로 인해 1차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예진)한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
3차접종의 경우 기초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실시한 경우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접종간격은 2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로 실시한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과 당일접종이 모두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 백신으로 3차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 가능하다. 이 경우 당일접종으로만 접종받을 수 있고 사전예약은 불가능하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기초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을 수 있다. 의사가 판단(예진)한 경우 접종 가능하고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
추진단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 국민에게는 접종경험이 많은 백신인 만큼, 미접종하신 국민들께서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이날 55만1000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 됐고 11일 추가로 29만4000회분이 출고될 예정이다. 이로써 11일 기준 누적 635만회분의 백신이 국내 공급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판정을 받고 재택치료를 하게 되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 해당하는 동거인들이 확진 후 함께 안전하게 격리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확진자 및 동거인을 위한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안내문에는 확진자와 동거인이 자택에서 격리를 하면서 지켜야 할 수칙, 주의사항 및 알아야 할 정보로 구성했고 확진자와 동거인이 공통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과 재택치료자(확진자)와 접촉자(동거인)로서 구별돼야 하는 정보는 별도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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