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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인력 10% 감축해야"…주가도 10% 가까이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6월04일 00:17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01:24

글로벌 신규 고용 금지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경제가 "아주아주 나빠질 감"이 있다며 직원들을 10% 정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신규 고용을 중지하라"는 제목의 내부 이메일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미국, 중국 및 독일 베를린에 공장이 있는 테슬라는 총 9만9290명을 고용하고 있다. 10%를 감축하면 1만 명에 육박하는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머스크는 지위가 높을 수록 다른 직원들이 일하는 데 같이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1주에 최소한 40시간을 사무실에서 일할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는 다면 회사를 떠나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9.2% 하락한 703.53달러에 거래중이다. 

한편, 테슬라는 2020년 한 해에 743%가 폭등했고 2021년에도 50%가 급등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금까지 27% 하락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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