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제26회 농아인의 날을 맞아 '교통 궁금증 Q&A' 영상을 제작해 청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사고예방 홍보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영상에는 특수학교 교사, 농촌 노부부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청각 장애인들이 등장해 각자의 시선에서 평소 교통 관련 궁금했던 내용이나 고충을 경찰관에게 수화로 질문을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교통궁금증 영상제작[사진=전북경찰청] 2022.06.03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교통경찰관이 수어 통역사와 함께 △어린이 보행자 보호 △안전한 농기계 이용법 등 다양한 교통 정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청각 장애인의 궁금증을 하고 있다.
홍보 영상은 특수학교를 포함한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유튜브 등 SNS와 도내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영상제작으로 문맹률이 높은 청각장애인에게 올바른 교통 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미자 전북경찰청 총경은 "농아인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심한 끝에 이번 홍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청각장애인은 교통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어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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