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안전진단 기준 완화, 규제 해소하면 재건축 속도 붙어"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서울 양천구청장에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기재 후보는 오전 5시36분 기준(개표율 99.95%) 54.34%의 득표율을 기록, 3선에 도전한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43.97%)를 꺾고 당선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지난달 18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8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15년 동안 정치를 같이 해온 '동지'로도 불린다. 양천 지역(양천갑)의 경우 원 장관 정치적 고향으로도 여겨진다.
이 후보는 원희룡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는 제주도청 서울본부장이란 중책을 수행하기도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6·1 지방선거 출마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보특보를 맡았다. 이때 이 예비후보는 정권 교체의 필요성에 중도층이 동의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일에 집중했다.
도시공학 박사학위와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도 갖고 있는 그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저층 주거지, 구 주택에 대한 재개발 등 부동산 문제에 특히 집중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고 규제를 해소한다면 양천구의 재건축은 상당히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데 진도가 안 나가고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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