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최초 3선 달성
유치원 입학준비금·저녁8시까지 돌봄 확대 등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3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애초 계획대로 12년 서울 공교육을 완성 로드맵을 실현하게 됐다.
조 당선인은 '모두를 위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2 hwang@newspim.com |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 당선인은 입학준비금을 초중고에 이어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대안학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임 기간 동안 성과로 꼽은 나래학교와 서진학교 등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모든 자치구에 특수학교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8년간 줄곧 추진해온 서울형 혁신 학교에 대해 양적 확대보다 질적 다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혁신학교의 강점인 독서·토론 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 형태를 지속하고 생태전환 교육과 스마트미래학습을 통한 실시간 공동수업 등 수업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수립한 인공지능(AI) 융합기반 혁신미래교육 중장기계획도 2025년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학습격차 해소와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기반 학력 평가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학생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생애유아를 대상으로 만 3세에 언어발단을 조기에 진단하고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초등학생에게는 운동과 악기를 하나씩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공약도 제시했다.
초2를 대상으로 국어, 수학 과목에 집중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학습결손을 예방할 계획이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초등돌봄을 오후8시까지 확대한다.
중학생의 경우 실시간 쌍방향 국제공동 토론수업을 확대한다.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도 신설한다.
고등학생을 위해서는 IT 혁신 스타트업 혁신인재 양성 오디세이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고1 전한확년 과정 '오디세이 학교'를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예체능 중점학교 선정도 확대해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돕는다.
이밖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금융·경제 교육 ▲교사들의 소수 학생 멘토링 '키다리샘' 확대 ▲등·하교 안심문자 자동 발송 시스템 ▲전문가 '금쪽이 상담' 신설 ▲교내 '느린학습자' 지원 다중지원팀 구성 확대 ▲학교 전화 자동녹음 시스템 구축 ▲반복·단순 업무 디지털화 ▲학년 연구실 설치 및 교원 자비 부담 연수비 증액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조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감사의 큰절을 올리며 "혁신교육 8년을 넘어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존의 교육,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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