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선 도전 조희연 "부모 찬스 없는 공교육·공존 사회 실현"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4:05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4:05

'더 질 높은 공교육' 10대 비전 공약 발표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시행·돌봄 확대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다음달 1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예비후보가 "'부모 찬스'로 불리는 특혜와 반칙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서울 교육 실현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1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누리는 공교육 찬스' 제공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지키고 학생을 보호하고 공존의 사회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조희연의 10대 비전> 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5.11 yooksa@newspim.com

조 예비후보는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10대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형 기초 학력 보장제'를 제시했다. 교내 느린학습자 지원 다중지원팀 구성을 확대하고 학습·심리·복지 통합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유형의 공립유치원을 신설하고 유아 공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모든 만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언어발달 진단을 하고 유치원-초등학교 전환기 학교적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비판적,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글쓰기 중심의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개발하겠다고도 했다.

학부모의 자녀 걱정을 덜기 위해서 학교 돌봄을 8시까지 확대하고 학생 등하교 안심 문자 자동 발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밖에 초·중·고교에 지원하는 입학준비금은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은 평생교육시설과 대안학교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사의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행정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새 정부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유지 가능성을 내비친 데 대해서 조 예비후보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 예비후보는 "자사고 유지 정책은 수용하기 어렵고 그런 부분은 긴장을 갖고 대립할 수밖에 없다"며 "협의가 안된다면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에 회부해서 논의하자고 제안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 진영 강신만·최보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는 자연스러운 합종연횡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후보들 간 단일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정략적 관점이 개입하는 부분은 우려스럽다. 정책 연대나 후보 등록 과정 중 연합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8년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향한 시간이었다"며 "마지막 남은 4년간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세상을 살아갈 힘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ona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