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31일 오후 7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 천우장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마쳤다.

이날 유세에는 박형준 시장 후보를 비롯해 서병수·이헌승 공동선대위원장, 백종헌 총괄선대본부장, 김미애·이언주 선대본부장,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박형준을 연호하며 최고의 열기 속에 진행됐다.

지원 유세에 나선 서병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제가 옛날 시장하면서 세워놨던 그런 여러 가지 계획들을 오거돈 전 시장이 엎어 버렸다"고 비난하며 "그걸 박형준 시장이 다시 되면 차근차근 다시 복원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헌승 공동선대위원장은 "박형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굉장히 가깝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국정 현안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박형준 시장에게 조언을 구하고 또 그 좋은 대로 실천해 왔다. 박 후보가 다시 시장이 되면 부산의 미래는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박형준 후보는 "총선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보면서 재보궐 선거가 열렸고 많은 분이 저한테 등을 떠밀어서 제가 작년 보궐선거에 나오게 됐다"고 회상하며 "바로 여러분들의 그 열화 같은 상황과 지지 덕분에
저는 1년 전 여기서 집회를 끝낸 그다음 날 압도적인 승리를 이루었다. 그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새로운 윤석열 정부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부산시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많은 계획을 했지만 다음 4년 동안은 교통 문제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가까운 곳에서도 가기 쉽고 먼 곳에서도 빨리 갈 수 있는 이런 교통체계를 만든다면 이것이 바로 행복 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을 4년같이 일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16년처럼 일하겠다"면서 "이제 기업이, 외국 투자자들이 부산을 한 번 다시 보고 부산에 가서 투자해야 되겠다. 부산이야말로 일과 휴양이 동시에 가는 가능한 그야말로 워케이션(workcation: 일을 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의 동네라는 이야기 나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부산 시민들은 다시 태어나도 부산에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도록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꼭 손을 잡고 만들어 내겠다"면서 "여러분들께서 지난 1년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그 따뜻한 정과 사랑 잊지 않겠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그 은혜를 반드시 일로서 갚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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