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천' 산책로 따라 꽃길 조성
성동구, '대현산 장미원' 6월 축제 예정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꽃과 더불어 즐길거리도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자치구가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꽃내음 가득한 '힐링 산책길'을 조성했다. 붉은 장미부터 꽃양귀비까지 다채로운 색의 꽃들이 산책길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북구·성동구·강북구 등 자치구는 코로나에 지친 구민들의 힐링을 위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성북천 산책로 장미 [사진=서울시] |
성북구는 '성북천' 산책로를 따라 꽃길을 만들었다. 성북천 수변에 집중 식재한 장미꽃 수만 송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수변을 따라 자리잡은 안동덩굴과 금계국 등 화려한 꽃들이 만발해 장미와 어우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아울러 디모로포세카, 루피너스, 꽃양귀비 등 20여종의 특색있는 계절꽃을 식재하고 웨이브페튜니아 걸이화분과 폴플랜터 등을 배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동구의 꽃구경 명소는 '대현산 장미원'이다. 금호1가동에 위치한 대현산 장미원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연중 개화하는 35종의 장미 약 2만2000개가 만개해 있다.
마더스데이, 미스터블루버드, 골드파사데, 핑크퍼퓸 등 이름조차 생경한 수많은 장미들, 노란색부터 붉은색까지 다양한 색의 꽃잎들이 초록빛 이파리들과 어우러져 정원을 수놓고 있다.
오는 6월 4일에는 '대현산 장미원 축제'도 열린다. 프로그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플리마켓, 부스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현산 장미원 산책로[사진=서울시] |
강동구는 둔촌동 일자산에 위치한 '허브천문공원'에 100여종이 넘는 허브와 형형색색의 라벤다, 제라늄과 세이지류 등을 조화시켜 공원을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5월을 맞아 곳곳에 핀 꽃들이 절정을 이뤄 공원의 입구와 중심에는 화려한 꽃을 피워낸 장미와 달콤한 향의 찔레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천문관찰대에는 빨갛게 물든 체리세이지, 상큼한 과일향의 파인애플세이지와 애플사이다제라늄, 바람에 살랑이는 잉글리시라베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공원 내 포토존, 액자정원, 전망데크, 체험학습장, 조각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