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민주당 당명 표기 하지 않은 이유 뭐냐"
[김제=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정성주 민주당 김제시장후보 선대위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더팩트가 26일 발표한 김제시장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민주당 정성주 후보자의 소속 정당명을 밝히지 않아 그 의도에 대해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선대위는 또 "제목으로 '김제시장, 정성주 45.6% vs 김종회 43.5% '초접전'이라고 뽑고, 부제목으로 김제시장 후보 당선 가능성은 정성주 후보 48.6%, 김종회 후보 41.2%, 신성욱 4.8%로 작은 글씨로 붙여놔 독자들을 현혹시켰다"고 설명했다.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사진=정성주 캠프] 2022.05.26 obliviate12@newspim.com |
더욱이 "여론조사 도표 그래프에서도 후보들의 소속 정당과 무소속을 표기하지 않아 여론조사 보도 기본원칙마저 위반했다"며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협회가 보도 기자에 대해 언론윤리 위반을 파헤쳐 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의 정당명 배제는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며 "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자의 소속 정당명을 빼고 여론조사를 진행할 경우 심각한 여론의 조작과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팩트가 정당명을 생략한 채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을 의도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성명은 특히 "더팩트가 의뢰해 진행된 여론조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며 "불순한 의도를 그대로 보여준 여론조사 보도에 대해 선관위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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