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회장 체포설' 퍼진 '콰이서우, 호실적으로 주가 급등

기사입력 : 2022년05월25일 17:05

최종수정 : 2022년05월25일 17:05

콰이서우, 중국판 '틱톡' 더우인과 쇼트 클립 업계 양분
회장 체포설에 주가 이틀간 11% 이상 급락
매출 성장·적자 축소 실적으로 주가 견인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급락하던 콰이서우(快手·01024.HK) 주가가 급반등했다. 창업자이자 회장이 중국 당국에 의해 끌려갔다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직전 2거래일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사진=바이두(百度)]

금주(5월 23~27일) 첫 2거래일인 23일과 24일 콰이서우 주가는 각각 8%, 4%가량씩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쑤화(宿華) 회장을 데려가 조사 중이라는 소문이 퍼진 것이 악재가 됐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콰이서우 쑤화 회장이 모종의 사건에 연루돼 4월 말 관계 당국에 끌려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내용이 빠르게 퍼졌다. 당국 조사를 받느라 '쑤화가 한 달 넘게 회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였다.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소식에 콰이서우의 홍콩 주가는 속절없이 고꾸라졌다.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무려 11% 이상 주저앉았다.

콰이서우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각 매체들에 성명을 보내 "'신완얼(新腕兒)'이라는 아이디의 위챗 사용자가 자신의 위챗 채널에 콰이서우 쑤화 회장을 겨냥한 거짓 정보를 퍼뜨렸다"면서 "악의적으로 거짓 소문을 퍼트린 행위에 대해 회사 측은 이미 공안 기관에 신고를 하고 법적 수순을 밟고 있다. 기업과 쑤화 회장의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콰이서우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던 주가를 상승 전환시킨 것은 1분기 실적이었다. 콰이서우가 24일 밤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210억 7000만 위안(약 3조 9896억 450만 원)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는 점이다. 1분기 적자 규모는 37억 2000만 위안으로, 이는 전년 동기의 56억 5000만 위안 대비 34.1% 줄어든 것이다. 판매 및 마케팅 관련 지출 규모를 전년 동기의 117억 위안 대비 18.6% 적은 95억 위안까지 줄인 것이 주효했다.

일일활성이용자수(DAU)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증가했다. 1분기 기준 DAU와 MAU는 각각 3억 4600만 명, 5억 980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5%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콰이서우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음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기업들의 광고 수입이 쪼그라든 것과 달리 콰이서우는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면서 이것이 기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플랫폼 기업들의 광고 업무는 거시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중국 시장 조사 기관 퀘스트 모바일(Quest Mobile)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는 1429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에 그쳤다. 

콰이서우에 있어서도 광고(마케팅)는 최대 수입원이다. 콰이서우의 1분기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11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의 증가율인 55.5%보다는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업계 전체 상황을 보면 선방한 것이다. 

청이샤오(程一笑) 콰이서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광고주들이 광고 예산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면서 광고 수입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인터넷 플랫폼들의 광고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실물 경제에 충격을 주면서 광고주들의 예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바이두와 알리바바·텐센트의 광고 수입 증가율 역시 두 자릿 수에서 한 자릿 수로 낮아졌다고 퀘스트 모바일은 설명했다. 

광고와 함께 콰이서우의 3대 수입원으로 꼽히는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 매출은 각각 1751억 위안, 78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7%, 8.2% 증가한 것이다.

한편 콰이서우는 틱톡(해외 버전)을 보유한 더우인과 함께 중국 쇼트클립 업계를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나 매 분기 적자를 확대한 탓에 주가가 계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 왔다.  

25일 오후 현재 콰이서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 급등 중이다. 

[그래픽=바이두(百度) 갈무리] 콰이서우(快手·01024.HK) 주가 최근 1년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