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줌비디오 커뮤니케이션(ZM)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서 급등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줌은 전일 대비 0.46% 하락한 89.33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서 6.27% 상승 중이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줌의 1분기 매출은 1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9억 5620만 달러 대비 소폭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2740만 달러(주당 74센트)에서 1분기 1억 1360만 달러(주당 37센트)로 떨어졌다.
이는 월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로이터 통신은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화상 회의에 대한 수요가 줄어 회사 상장 이후 가장 느린 분기별 매출 성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줌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위안은 성명을 통해 "1분기에 줌 콘택트 센터, 줌 화이트보드와 줌 IQ 포세일을 출시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하이브리드 업무를 촉진하는 데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이러한 혁신적인 솔루션이 고객과 함께 미래 성장 및 확장을 위한 시장 기회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줌은 2분기 수익이 주당 90~92센트, 매출은 약 11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당 88센트, 매출 11억1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줌은 올해 주당 조정 순이익이 3.70~3.77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3.45~3.51달러보다 오른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주당 3.60달러, 매출 45억5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줌의 주가는 지난 1년간 72% 하락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