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백화점 체인 콜스(종목명:KSS)가 기대에 대폭 못 미치는 '어닝 쇼크' 수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순익 및 매출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타겟과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연료비와 인건비 등을 이유로 기대 이하의 순익과 순익 전망을 내놓은데 이어, 콜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것.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수요 둔화와 침체 우려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콜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간) 콜스는 1분기 매출이 3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36억6200만달러에서 감소하며 월가 예상치인 36억8000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익(EPS)은 11센트로 월가 예상치 70센트를 대폭 밑돌았다.
아울러 회사는 2022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치를 이전 7.0~7.50달러에서 6.45~6.85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매출 증가율 전망치도 2~3%에서 0~1%로 내려 잡았다.
미셸 개스 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경기 부양책 및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거시적 역풍"을 언급하고 "향후 수 주내에 자금력을 갖춘 인수 희망자로부터 (인수) 제의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에 정규장 개장 전 회사의 주가는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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