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CB 4월 의사록 "인플레 우려·정책 정상화 필요성 공감"

기사입력 : 2022년05월19일 21:44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22: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CB 4월 회의 이후 정책 위원들 내 '매파적' 기류 변화
다수 위원들 7월 금리인상 지지...10년만 처음 인상
위원들 기조 변화, 유로존 사상 최고 인플레 때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들은 지난달 통화 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확산에 우려를 표시하고, 지속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4월 회의에서는 ECB 위원들이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피한 채 모호한 어조를 유지했으나, 이후 유로존에서 높은 물가가 이어지며 위원들 내 '매파적'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ECB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통화 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스탠스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위원들은 과도한 지체없이 정책 정상화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으며, ECB 위원회가 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을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에서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7.4%(전년 대비)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목표치(2.0%)의 4배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4월 회의에서 ECB는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기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을 뿐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채권 매입 종료 후 일정 시기가 지난 후 인상하겠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4월 회의 이후 약 5주가 흐르는 동안 ECB 정책 위원들의 어조에도 분명한 변화가 있었던 탓에, 이번 의사록 내용은 시장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지난 5주간 공개 석상에서 발언한 대다수 ECB 위원들은 7월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만일 ECB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약 10년여만에 처음이다. 또 많은 위원들이 마이너스(-)0.5%에 머물고 있는 예금금리를 플러스 영역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ECB 위원들의 태도에 변화가 생긴 건 유로존 내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 때문이다.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5%(전년대비)로 ECB의 물가 안정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민간과 공공 기관에서 내놓은 추정치 대부분이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023년에도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일부 정책 위원들은 6월에는 ECB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ECB는 3분기 안에 채권 매입을 마치고 금리 인상을 그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왔다.

시장에서는 ECB가 이미 이 같은 가이던스를 내놓은 탓에 오는 7월 21일을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ECB가 총 107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