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깨끗한 선거로 승리" vs 노 "대통령처럼 도민 모실 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김영환·노영민 충북 여야 지사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을 만나며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청주 공단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9일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청주 육거리시장 앞에서 열린 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환 후보 캠프] 2022.05.19 baek3413@newspim.com |
민주당 노영민 후보도 오전 4시 40분 청주시 환경관리원센터를 찾아 환경공무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나란히 도당에서 개최한 출정식에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육거리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상대방의 무분별한 흑색선전에 개의치 않고 깨끗한 선거, 공명선거로 도민들의 지지를 받겠다"고 했다.
이어 "청주를 떠나 낯선 도시에서 정치를 하는 수십년 동안 단 한 건의 전과도, 비리도, 부정도 없이 깨끗하고 반듯한 정치로 일관해 왔다"며 "나의 고향 충북도민들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었던 만큼 이제는 내가 받은 사랑, 그 이상으로 고향을 위해 일 할 각오가 돼 있다. 도민 여러분이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가 청주체육관 앞에서 열린 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영민 후보 선거캠프] 2022.05.19 baek3413@newspim.com |
노 후보는 오전 9시20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송재봉 청주시장을 비롯한 청주권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비례대표 후보, 충북선대위 구성원, 선거운동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그는 출정사에서 "청주의 밑바닥부터 민심이 변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청주는 항상 견제와 균형을 통해서 국정의 쏠림을 방지하는 그러한 민심을 보여준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청주 시민, 충북 도민을 믿는다"며 "대통령의 비서를 했던 제가 이제 충북 도민의 비서가 돼 충북 도민을 대통령처럼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맡았던 김 후보 간 맞대결로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지역정가와 도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거대 야당의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으면서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노 후보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아 판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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