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시설 '항바이러스' 정화장치 설치 지원
어린이날 낀 직전주 2억8325만건 대비 7.9%↓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전국 교육시설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의 바이러스 차단 효과성·안전성을 검증하고 추가 조치에 나선다. 학교에 항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교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교육시설 실내 공기정화 추진계획'을 보고받아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국 대부분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미세먼지를 개선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다. 다만 현재 각급 학교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에 항바이러스 기능이 미약한 상태라 향후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 필터 교체와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부처 간 공기청정기 항바이러스 성능 인증 가이드라인 마련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헤파필터의 바이러스 여과 성능 시험, 공기청정기의 바이러스 제거 효율 시험 등 항바이러스 성능시험 기준·방법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학교 일상회복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울금화초등학교에서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가 열리고 있다. 2022.05.02 pangbin@newspim.com |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 해제 4주차인 지난 9~15일 전국 이동량은 2억6075만건으로 전 주(2~8일) 이동량 2억8325만건 대비 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억3904만건으로 전 주 1억4078만 건 대비 1.2%(174만건)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1억2171만건으로 전 주 1억4247만건 대비 14.6%(2076만건) 줄어들었다.
다만 이는 2주 전인 거리두기 해제 3주차(5월2일~5월8일) 이동량이 폭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당시 5월2일 야외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이후 어린이날을 맞으면서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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