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일상회복 한달] 격리의무 해제되고 치료비 환자부담 '초읽기'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06:00

20일 중대본 회의…안착기 전환 여부 결정
대면진료 일상화…고위험군 패스트트랙 가동
추가 변이 총 30건…백신 회피·재유행 우려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과학방역을 기치로 내건 새 정부가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로 전환할 지 이번주에 결정한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면서 설정한 4주간의 이행기가 오는 22일 종료되는 가운데 최근 유행 안정세·의료대응 여력·유행 재발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곧장 안착기로 전환돼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질지, 전환 시점이 늦춰질 지에 촉각이 모인다. 안착기부터 일상의료 복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 따른 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에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진입이다.

◆ 격리 의무 해제…대면진료 일상화·치료비 자부담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안착기로의 전환 여부는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해 발표한다. 포스트 오미크론에서는 확진자의 7일 격리가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서 재택 치료 개념이 없어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3일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2022.02.03 photo@newspim.com

모든 병·의원에서 의료진 대면 진료가 가능해지고 확진자 신고는 즉시에서 24시간 내로 바뀐다. 무엇보다 각종 정부 지원이 중단된다. 확진자 격리에 따른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지원이 없어지고 외래 진료와 입원 치료 시 발생하는 병원비도 건강보험과 본인 부담으로 바뀐다.

현재 유행 추이만 보면 안착기 전환이 유력하다. 다만 새 정부 들어 국무총리·보건복지부 장관 등 중대본 지휘부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데다 새 변이 유입·가을철 재유행 등 우려 변수로 인해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에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는 측면에서 적지 않은 난관은 남아있다.

◆ 대면진료 병·의원 통합…고위험군 패스트트랙 가동

안착기로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 전환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 코로나19 검사와 재택치료 비대면·대면 진료 역할이 구분돼 있는 동네 병·의원을 통합 정비한다. 효율성이 낮다는 점이 고려됐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고령층·기저질환 등 고위험군이 하루 안에 검사·치료제 처방을 모두 받도록 패스트트랙 체계를 가동한다. 지금의 검사·진료·치료 체계를 유지하되 고위험군은 본인 동의·의사 판단을 전제로 코로나 병상에 우선 입원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착기 전환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동원된 응급환자·특수 환자 병상도 복원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의심 응급환자는 응급실 환자분류소나 코호트 격리구역에서 검사 후 필요 시 격리병상으로 입원하며 비코로나 응급·특수 환자 또한 격리공간에서의 진료대응이 보다 강화된다.

◆ 거리두기 체계 개편…업종 제한 없이 밀집·밀폐 기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코로나 100일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예전처럼 어느 업종 전체를 집합금지 명령 내리는 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카페·헬스클럽에서 확진자가 생겼다고 그곳 전체를 닫는 식이 아니라 밀집·밀접·밀폐 기준 거리두기를 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됨에 따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전국 야구장에서 육성응원이 가능하다. 2022.04.23 kilroy023@newspim.com

구체적으로 "방에 몇 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 사람 간 또는 테이블 간 거리, 환기시설 기준 등을 고려하겠다"는 개편안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6월부터 국민 인식조사·방역지침 개편 작업에 착수해 8월쯤 거리두기 개편안과 가이드라인 초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거리두기 방역효과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는 모습이다. 재유행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다만 추가 백신접종 외에 뾰족한 해법이 없어 하반기 재유행은 새 정부 방역능력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질병청에 의하면 오미크론 세부 재조합 변이는 지금까지 총 30건 검출됐다. 당국이 역학분석한 하위 변이와 재조합 변이는 BA.2.12.1 19건, BA.4 1건, BA.5 2건, XQ 3건, XE 3건, XM 2건으로 다양하다. 이 중 남아공발 BA.4, BA.5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졌다.

두 변이는 항체 무력화 능력이 있다고도 보고돼 우려가 나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부위에 특정변이 상황들이 있어 이게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파력이 빠를 수 있지만 중증도 영향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