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방역체계의 밑그림을 그린 백경란 성균관대 교수가 질병관리청을 맡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를 임명했다.

백경란 교수는 서울의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부터 제30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고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윤 정부 들어 백 교수는 인수위에 참여해 방역체계 전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활약했다.당시 인수위 한 관계자는 "역량 있는 감염내과 전문의일 뿐만 아니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는 등 코로나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인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백 교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추천으로 인수위에 합류한 인물로도 알려진다.
정부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제는 엔데믹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후 전방위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탁월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