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쏟은 민주당 떠나 무소속 출마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금림 무소속 광주시의원 후보가 17일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적폐정치를 심판해 민주당이 처절한 정치개혁을 자발적으로 할 것을 염원하면서 정들었던 당과 동지들을 떠나 시민들에게 직접 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무소속 김금림 광주시의원 후보가 17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7 kh10890@newspim.com |
이어 "주민의 민심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오만한 민주당 광주시당의 공천 형태를 개탄하면서 20여 년을 땀과 눈물로 열정을 쏟은 민주당을 떠나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호남 홀대론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원봉사자로서 혼신을 다했다"며 "감히 말씀 드리지만 저보다 더 열심히 민주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무소속 김금림 광주시의원 후보가 17일 오전 광주 서구 금호동 풍금사거리에서 주민들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7 kh10890@newspim.com |
그는 "이번 공천은 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에게 얼굴 한번 비추지 않았던 사람들이 공천을 받았고 송갑석 시당 위원장은 출마 예정자의 전화, 문자 한번 받아주지 않는 오만함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이지만 시의원에 당선을 시켜 주시면 광주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먹거리·볼거리·놀거리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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