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에 축전을 보내 한중 관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한국과 중국은 영원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중은 전면적으로 빠르게 발전했고 여러 분야의 교류와 협력 성과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박 장관은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취임식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로 중국과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는 것이냐는 지적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 프레임워크는 어느 한 나라를 겨냥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중국과 직접적으로 이해 상충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IPEF는 사실상 중국 견제가 목적인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구상으로 공정 무역, 공급망, 인프라, 탈탄소 등 미·중 갈등이 첨예한 분야를 핵심 의제로 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5.12 yooksa@newspim.com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