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호주교포 이민지가 LPGA 통산7승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전인지가 공동8위에 올랐다.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민지. [사진= 뉴스핌 DB] |
LPGA 통산 7승에 다가선 이민지. [사진= LPGA] |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8위에 자리한 전인지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포진했다.
이글1개와 버디3개, 보기2개로 3타를 줄인 이민지는 17언더파 199타로 2위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16언더파 200타)를 1타차로 앞섰다.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시즌 첫승이자 LPGA 통산7승을 올린다.
전인지는 전날 7언더파에 이어 이날 3언더파로 10타를 줄였다.
LPGA를 통해 그는 "사실 첫날에 새로운 퍼터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었다. 더 좋은 플레이를 위해서 더 나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퍼터가 코스 위에서 편하지 않고 원하는 기량이 나오지 않아서 스스로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왜 이런 바보 같은 선택을 했을까하는 생각 때문에 첫날 집중하지 못했었다. 둘쨋날도 예선통과를 생각하면서 쳐야 하니까 조금 힘들었었는데 잘 마무리를 했다. 오늘은 최대한 줄일 수 있을만큼 줄여보자고 플레이했고, 언더파로 마무리 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럽도 바람 피우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웃음). 다시 원래 쓰던 퍼터를 사용하면서 잘 되고 있다. 다음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어서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일도 원래 사용하던 퍼터로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그는 27개의 짠물퍼팅과 78.57%, 페어웨이적중률, 그린적중률 72.22%로 시즌 2번째 톱10 가능성을 보였다.
최혜진(23‧롯데)은 신지은(30·한화큐셀)과 함께 7언더파 209타로 공동12위에 포진했다.
버디5개와 보기3개로 2타를 줄인 최혜진은 "1, 2라운드를 하면서 퍼팅을 바꿔서 경기를 해봤는데 괜찮은 것 같았다. 내일 하루를 더 잘보면 좋겠다"라며 "내일도 퍼팅에 집중을 해보겠다. 오늘 페어웨이를 잘 못 지킨 것 같은데, 내일은 티샷 집중을 해보겠다"라고 했다.
3연패에 고전한 고진영은 이븐파로 공동25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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