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추진 투자비용 증가가 둔화 원인
2분기부터 블록체인 게임 출시 통해 반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컴투스홀딩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13일 컴투스홀딩스는 2022년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41억원,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예측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는 매출 308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이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1분기에는 관계 기업 투자이익 감소와 신사업 추진 투자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둔화됐다"며 "2분기부터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들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C2X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홀딩스 CI. [사진=컴투스홀딩스] |
컴투스홀딩스는 참여자 중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의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진일보한 웹3 밸류체인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전자 지갑인 C2X 스테이션과 글로벌향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도 오픈해 C2X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에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IP(지적재산권)인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도 C2X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게임은 12개의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해외 유저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컴투스홀딩스는 수집형 RPG '안녕엘라'도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한다. 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양질의 게임 라인업들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하반기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컴투스홀딩스의 대표적인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대작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비롯해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춘 '마블 레이스(가칭)', '크립토 슈퍼스타즈(가칭)',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등이 올해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미래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글로벌 넘버원 웹3 밸류체인 기업을 목표로 C2X 플랫폼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C2X 플랫폼 2.0'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 그룹의 기술력을 응집한 게임 플랫폼 '하이브'에 블록체인 SDK를 장착해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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