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손실 119억원, 대형 신작 부재 탓
2분기는 신작 출시로 매출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인건비 증가 영향 등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12일 열린 2022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해외 매출은 5294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국내 기출시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에 따라 국내 매출 비중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증가한 84%를 기록했다"며 "1분기 영업비용은 6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고, 인건비는 신작 관련 개발 인력이 충원되면서 전분기 대비 20.1%,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86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는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세가 있는 상태에서 대형 신작이 부재한 상태였고 이와 더불어 해외 사업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감소했다"며 "다만 2분기부터는 제2의 나라 글로벌을 시작으로 해서 그간 준비해왔던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으로 매출에 대한 성장은 개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다만 이에 따라서 신작에 따른 마케팅비, 또 전년도 대비 인건비 상승분에 대한 비용 부분도 같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은 2분기부터 개선되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 CI. [사진=넷마블] |
아울러 "넷마블은 지난 1분기에 올해 출시된 작품들의 게임성을 강화하고 폴리싱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숨 고르는 시간을 보냈다"며 "2분기부터는 블록체인이 결합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 골든 브로스를 비롯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 기반의 신작들을 다수 출시할 예정으로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넷마블에서 준비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게임에 적용하는 방식은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인해 유입되는 유저가 매출에 영향을 주는 구조"라며 "DAU(일일 이용자수)가 증가하면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로 넷마블에서 두 달 정도 운영을 해보고 글로벌 서비스에서 DAU 증가와 매출 증가를 계속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