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퇴행적인 교육정책을 도입하려는 보수정권의 출범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민주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의 성지 광주에도 보수교육감 후보가 등장했다"며 "우리 학교가 공정을 가장한 약육강식의 공간으로 서열과 획일이 통제하는 폐쇄적 공간으로 다시 변질될 것을 걱정해야만 하는 시대가 오게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 [사진=박혜자 예비후보] 2022.02.10 kh10890@newspim.com |
이어 "대부분의 광주시민들은 이런 현실을 제대로 모르거나 인식하지 못한 채 대응하고 있다"며 "그러는 사이 일부 수구보수 세력의 지지가 마치 광주시민 전체의 민심인양 여론이 왜곡되고 변질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교육의 공공성과 자주성을 지키고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보수교육감을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하나가 돼 개인의 희망과 바람은 잠시 접고 광주교육을 위해 서로의 어깨를 걸고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후보를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지만 박 후보는 이정선 후보를 겨냥해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인 정성홍 후보와 조선대 총장 출신인 강동완 후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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