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한미정밀화학의 '변신'…"하이테크 CDMO로 혁신 성장동력 창출"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14:44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14:44

mRNA백신 원료 등 고난도 신약 분야 CDMO 사업 도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미정밀화학이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을 넘어 고난도 신약 분야의 '하이테크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미정밀화학은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위한 신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주 사업 분야였던 원료의약품을 넘어, 고난도 신약 분야인 하이테크 CDMO로 미래 혁신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한미정밀화학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으로 mRNA 백신 등의 원료에 쓰이는 LNP(Liquid nanoparticle),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 캡핑(capping) 물질 및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e·PEG) 유도체, 펩타이드 등 고난도 합성 바이오의약품 원료 물질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당 분야의 CDMO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정밀화학은 100억원 정도 투자해 하이테크 CDMO를 위한 설비 확충 공사를 진행한다. 한미정밀화학은 작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및 원부자재 생산설비 확충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16억원에 80억원대 규모의 자체 자금을 더해 설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미정밀화학은 한미약품의 바이오, 항암 신약 R&D에 깊이 참여한 경험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 제약 선진국의 GMP 실사 통과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CDMO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또 한미정밀화학은 한미약품의 다양한 신약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통해 고순도 신약 원료 물질의 대량생산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혁신신약 벨바라페닙(파트너사 제넨텍), FLT3(파트너사 앱토즈), 포지오티닙(파트너사 스펙트럼)의 원료 개발 및 생산을 맡고 있으며, 한미의 핵심 바이오신약 'LAPSTriple Agonist'와 'LAPSDual Agonist', 'LAPSGlucagon Analog', 'LAPSGLP-2 Analog' 등의 원료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한미정밀화학은 이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외 10여 개 업체와 100억원대 규모 전임상 및 임상 CDMO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미정밀화학은 글로벌 CDMO 비즈니스 성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신규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선 5월에 연이어 개최될 예정인 'TIDES US(9~12일, 미국 보스턴)'와 'BIO KOREA(11~13일, 서울)', 'InformEx(CPhI North America, 17~19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참가하고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도 참여한다. 연말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TIDES Europe(11월 15~18일)'에서도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mRNA 원료 등 고난도 합성기술이 필요한 물질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역량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도 충분하다"며 "앞으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는 하이테크 CDMO가 한미정밀화학의 미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미정밀화학은 1984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전문회사로, 1993년 경기도 시화공단에 국내 최초의 대단위 원료합성 GMP 공장을 준공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